484 장

염경 일행이 깊은 생각에 빠져있을 때, 염경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. 염경은 벨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휴대폰을 집어 들어 확인해보니, 발신자는 두가아였다.

염경은 잠시 멍해졌다가 전화를 받았다.

"염 선생님, 지금 전화 받으실 수 있으세요?" 두가아가 웃으며 물었다.

"두 학생, 무슨 일이에요?" 염경이 물었다.

"이런 일인데요, 오늘 저희 반이 학교에서 상을 받아서 반 친구들이 축하 파티를 하려고 해요. 그래서 밖에서 식사와 노래방 장소를 예약했는데, 친구들이 모두 염 선생님을 그리워하면서 선생님도 함께 오셔서 축하해주셨으면 하...